에쓰오일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28일 서울 한강대로 로카우스호텔에서 ‘소방영웅 시상식’(사진)을 열었다. 영웅 소방관 8명을 선발해 상패와 상금 총 9000만원을 수여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경기 남양주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유승걸 소방위를 선정했다. 유 소방위는 지난 6월 폭우로 남양주에서 수난 사고가 벌어졌을 때 수중 수색을 벌여 1명을 구조했다. 4월에는 남양주 일패동 창고 화재를 진압했고, 와부읍에 사는 지적장애 실종자를 구조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 지킴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지원하고, 부상 소방관 치료비 등 소방관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각종 화재,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생명을 구조하는 소방관의 활약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소방관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소방영웅 지킴이 캠페인을 펼쳤다”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