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이 쏘아 올린 BNK·JB금융 합병론…영·호남 지역사회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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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얼라인이 쏘아 올린 BNK·JB금융 합병론…영·호남 지역사회 ‘부글부글’ JB금융지주. 사진=JB금융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쏘아 올린 BNK·JB금융지주의 합병 제안을 둘러싸고, 영·호남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터를 잡은 지방 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금융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제안이라는 이유에서다.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영·호남 상공회의소, 노동조합 등 지역사회 단체들은 얼라인의 BNK·JB금융 합병 제안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합병안에 대해 가장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한 곳은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상공회의소 단체들이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광주상공회의소는 연이어 성명을 내고 얼라인의 제안을 단호히 거부했다.전북상협은 “지역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성장한 금융그룹을 단기 투자 수익 논리로 흔드는 것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 및 금융산업 육성 등 핵심 미래 비전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제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광주상의 역시 “지역 금융은 단순한 수익 창출 기구가 아니라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에 자금을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지역별 산업구조와 금융 수요가 완전히 다른 영·호남 지방은행을 단지 영업구역이 겹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합치면 지역 기업 심사 기능과 대출 지원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BNK금융지주. 사진=BNK금융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 각 지역에 뿌리를 둔 각 노조들은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부산은행 노조 및 우리사주조합은 BNK의 지배주주 자본 기여도(65%)에 비해 주식 교환 비율이 턱없이 불리하다는 점을 짚으며 “BNK 주주들에게 가치 희석과 손해를 전가하며 오로지 투기 자본의 단기 수익을 관철하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전북은행 노조도 성명서를 통해 “해당 제안은 규모의 경제와 AI 전환 투자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은 단기적인 주가 부양과 엑시트를 위한 전형적인 금융자본의 이기적 형태”라며 “결국 조직 축소, 대규모 인력 감원, 지역 점포 폐쇄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이번 사안은 양사 주주의 동의·합의가 있더라도, 금융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각 지역사회의 자금흐름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 금융의 역할을 고려할 때 금융당국이 합병을 허가할 가능성은 낮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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