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신원호 감독 "전공의 파업 언제 끝날지 몰라…삐뚤게 볼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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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제작발표회
"전공의파업, 노심초사"

  • 등록 2025-04-10 오후 2:48:38

    수정 2025-04-10 오후 2:48:38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든 신원호 감독이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선보이며 현 전공의 파업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오후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는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제젝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원호 크리에이터, 이민수 감독,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이 참석했다.

신원호 감독은 “지금 이런 환경이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직접 연출하고 연기한 친구들이 예쁘게 홍보하고 그랬을 거다. 아무래도 보호자 역할을 하다 보니까 자꾸 제가 얼굴을 내밀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심초사했다”라며 “촬영 중반 이후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신 감독은 “걱정한 바는 하나였다”라며 “준비한 젊은이들의 예쁜 이야기가 콘텐츠 그대로 보셔야하는데 다른 이유와 논리로 삐뚤어지게 볼까봐, 다르게 읽힐까 걱정을 했다. 그래서 작년 편성됐던 걸 의논을 해가면서 조금씩 미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들어서 풀어내는 것까지가 저희 몫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보시는 건 시청자분들의 몫이다. 물어뜯든 깨물든 시청의 시선들은 보시는 분들의 몫이라서 처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가 연출이면 여기까지만 얘기하겠다”라며 “그런데 제가 아빠라 제발 많이 봐달라. 너무 고생들 했고 연출, 작가, 배우들 다 너무 이제 시작하는 친구들이라 너무 예쁘게 만들었다. 정말 재미있다. 다른 이유로 많이 못보게 된다면 너무 가슴이 아플 것 같다. 제것 할 때는 부탁 안하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강조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오는 4월 12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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