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김하성, 복귀 후 첫 ‘장타-멀티히트-타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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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드디어 터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어썸킴’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가 복귀 후 첫 멀티히트-장타-타점을 동시에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탬파베이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 빠른 발을 이용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후 김하성은 4회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팀이 2-3으로 뒤진 6회 2사 2루 상황에서 동점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에서 체이스 리의 초구 89마일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7마일.

특히 디트로이트는 김하성을 잡기 위해 오른손 사이드 체이스 리를 마운드에 급히 올렸다. 하지만 김하성이 이를 극복하고 동점을 만든 것.

이어 김하성은 후속 테일러 월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탬파베이는 6회 대거 4득점하며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팀의 중심이 되어야 할 김하성이 2사 후 득점권 찬스를 살리며, 빅이닝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것이다.

김하성은 비록 재활이 늦어지며 전반기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복귀했으나, 돌아온 뒤 3경기 연속 안타는 물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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