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 무섭다”…선물값 10년 새 2배, 이모·삼촌 찬스 동원

6 hours ago 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린이날 선물 비용이 10년 새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을 앞둔 학부모들의 지갑 부담도 커지고 있다. 패션·식품업계는 어린이날 선물과 가족 식사 수요를 겨냥한 할인 행사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3일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에 따르면 올해 학부모의 어린이날 선물 구매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조사 당시 평균 4만9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1.94배 증가한 수준이다.

부담이 커지면서 어린이날 선물도 부모 혼자 감당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응답자의 67.2%는 부모 외에 조부모, 친인척 등으로부터 어린이날 선물 구입 비용을 지원받을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엄마·아빠 지갑’뿐 아니라 ‘할머니·할아버지 찬스’, ‘이모·고모·삼촌 찬스’까지 동원되는 셈이다.

● “이모·고모 지갑 열렸다”…선물 1위는 옷

사진=W컨셉 제공

사진=W컨셉 제공
대다수 학부모는 올해도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96.0%가 올해 어린이날 선물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자녀에게 주고 싶은 선물로는 의류 및 잡화류가 72.7%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어린이날 선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W컨셉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매일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24시간 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쿠폰을 발급해왔다.

특히 최근 MZ 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덴마크 프리미엄 아동 브랜드 ‘콩제슬래드’의 공식 입점을 기념해 5일 어린이날 단 하루 브랜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은환 W컨셉 라이프팀장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조카 선물을 미리 고민하는 이모, 고모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와 압도적인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기 한 상도 집에서…외식비 부담 낮추는 ‘집밥 치트키’

사진=샘표 제공

사진=샘표 제공

식품업계는 가족 외식 부담을 낮추려는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외식 대신 집에서 근사한 한 끼를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간편하게 고기 요리와 집밥 메뉴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샘표는 오는 13일까지 네이버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 ‘가정의 달 기획전’을 진행한다. 갈비찜, 불고기, LA갈비 구이, 고추장제육볶음 등을 만들 수 있는 ‘조선 고기양념’ 4종을 33% 할인 판매한다.

소갈비 2kg, 불고기와 고추장제육볶음, LA갈비 약 1.5kg씩 요리할 수 있는 고기양념 4병을 모두 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고기 요리에 곁들일 음식들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양념과 장류 제품도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요리에센스 연두’는 솥밥이나 나물요리처럼 맛내기 어려운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코인육수 ‘연두링’은 국물 요리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샘표 관계자는 “고물가, 고유가 여파 속에서 기념일이 많은 5월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지출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가정의 달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외식 못지 않은 근사한 집밥으로 맛과 건강, 실속까지 모두 챙기는 5월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