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명은 너무도 쉽게 버려져”… 진우스님, 사회적약자 초청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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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죽음은 너무도 부당하고, 어떤 생명은 너무도 쉽게 버려지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사진)은 2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평등세상을 위한 사회적 약자 초청 특별법회’에서 제주항공 참사와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사망,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 등 최근 벌어진 참사와 일련의 산업재해를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전세 사기 피해자와 청소노동자, 콜센터 노동자, 요양보호사, 산업재해 사망자 유족, 쪽방촌 활동가, 이주노동자, 성소수자를 비롯해 사회적 약자와 이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 40명이 초청됐다. 진우 스님은 “돌봄 노동자, 감정 노동자, 배달기사 등은 새로운 시대를 떠받치는 필수 노동자들이지만, 현실에서는 너무도 열악한 조건 속에 내몰려 있다”며 “법문이 작은 등불 하나 되어 고요한 위로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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