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가 쇼크로”…토스증권, 한국콜마 실적 표기 오류에 주주들 ‘분통’

13 hours ago 2
증권 > 기업정보

“어닝 서프라이즈가 쇼크로”…토스증권, 한국콜마 실적 표기 오류에 주주들 ‘분통’

입력 : 2026.05.08 17:15

연결 대신 개별 실적 잘못 표기
반토막 난 수치 노출에 주주 패닉셀
정정 알림 없이 스리슬쩍 수정 ‘공분’
“엔화 사태 이어 또” 보상 요구 빗발

8일 오전 토스증권 MTS에 한국콜마의 실적이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으로 잘못 표기되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5% 감소한 ‘어닝 쇼크’로 노출된 화면. [출처=토스증권 캡쳐]

8일 오전 토스증권 MTS에 한국콜마의 실적이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으로 잘못 표기되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5% 감소한 ‘어닝 쇼크’로 노출된 화면. [출처=토스증권 캡쳐]

역대급 1분기 호실적을 거둔 한국콜마가 증권사의 어처구니없는 데이터 표기 오류로 곤욕을 치렀다.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 실적을 잘못 노출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순식간에 ‘어닝 쇼크’로 둔갑해 투자자들의 대규모 혼란을 야기했다.

8일 오전 한국콜마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8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그러나 이날 토스증권 MTS에는 이와 전혀 다른 수치가 표기됐다. 토스증권은 한국콜마의 1분기 매출액을 3430억원으로 표기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5% 감소하고 증권사 추정치보다 52.0% 하회했다고 안내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표기했다. 이는 토스증권이 연결 기준 실적이 아닌 한국콜마 본사 별도(모회사) 기준 실적을 잘못 연동하면서 발생한 치명적인 오류였다.

문제는 이 같은 황당한 수치를 확인한 투자자들이 패닉셀(투매)에 나서면서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실제 토스증권 내 한국콜마 종목 커뮤니티에는 오류를 비판하는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실적 표기 오류 발생 후 사과나 알림 없이 조용히 수정한 토스증권의 대처에 분통을 터뜨리는 투자자들의 종목 커뮤니티 반응. [출처=토스증권 MTS]

실적 표기 오류 발생 후 사과나 알림 없이 조용히 수정한 토스증권의 대처에 분통을 터뜨리는 투자자들의 종목 커뮤니티 반응. [출처=토스증권 MTS]

투자자들은 특히 토스증권의 미흡한 사후 대처를 강하게 질타했다. 한 투자자는 “실수해 놓고 은근슬쩍 수정만 해두고 최소한의 사과조차 없었다”고 지적했으며 다른 투자자 역시 “정정을 했으면 즉각 알림을 띄웠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투자자는 “사람들 돈이 걸렸는데 스리슬쩍 넘어가려 한다”며 강력한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토스증권은 뒤늦게 앱 내에 ‘2026년 1분기 한국콜마 실적 공시 관련 안내’ 공지를 띄웠다.

논란이 커지자 토스증권 측이 뒤늦게 앱 내에 게재한 ‘한국콜마 실적 공시 오류’ 관련 사과 및 정정 안내문. [출처=토스증권]

논란이 커지자 토스증권 측이 뒤늦게 앱 내에 게재한 ‘한국콜마 실적 공시 오류’ 관련 사과 및 정정 안내문. [출처=토스증권]

토스증권 측은 “실적 데이터가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모회사 기준)으로 일시 노출되었으며, 현재는 수정이 완료되어 정상 제공되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에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검수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 게재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과문에 명시된 ‘일시적 노출’이라는 표현 때문이다.

한 투자자는 “오전에 표기 오류를 확인했는데 점심이 지난 이후에야 수정된 것을 확인했다”며 “수 시간 동안 방치해 놓고 이를 ‘일시적’이라고 변명하는 것은 투자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핵심요약 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콜마가 역대급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토스증권의 데이터 표기 오류로 인해 투자자들이 대규모 혼란에 빠졌다.

토스증권은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기준 실적을 잘못 표기하여 한국콜마의 실적이 '어닝 쇼크'로 변질되었고, 이로 인해 패닉셀 현상이 발생하여 투자자들에게 금전적 피해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비판이 이어지자 토스증권은 수정 공지와 사과를 발표하였지만, 투자자들의 불만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기사 속 관련 종목 이야기

기사 내용과 연관성이 높은 주요 종목을 AI가 자동으로 추출해 보여드립니다.

  • 한국콜마 161890, KOSPI

    93,600
    + 7.71%
    (05.08 15:30)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신고 사유 선택

  • 잘못된 정보 또는 사실과 다른 내용
  •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과장된 분석
  • 기사와 종목이 일치하지 않거나 연관성 부족
  • 분석 정보가 오래되어 현재 상황과 맞지 않음

매일경제 회원전용
서비스 입니다.

기존 회원은 로그인 해주시고,
아직 가입을 안 하셨다면,
무료 회원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주세요

무료 회원 가입 로그인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