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전면 재선거” 장동혁 “흔드니 좋나”… 국힘 최고위원회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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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갑 조직위장 경선 오류’ 설전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뒷줄)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점식 원내대표, 장동혁 대표. 뉴스1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자동응답(ARS) 전화가 일부 당원들에게 발신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와 당사자인 양향자 최고위원이 공개석상에서 충돌했다. 비당권파인 양 최고위원이 “‘올공(올림픽공원) 원칙’을 대입해 전체 선거에 대한 전수조사와 전면 재선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당권파가 “당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설전을 벌인 것. 경기 용인갑 경선에서 패배한 양 최고위원은 15일 최고위에서 “ARS 경선에서는 전화 오는 절차가 곧 투표용지인데, ARS 전화가 오지 않았다는 (당원들의) 제보가 지금도 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정희용 사무총장은 “당의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발언”이라며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이어진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장동혁 대표는 “부정선거로 싸우고 있는 당 대표까지 싸울 자격을 없게 만들고 당 지도부를 흔드니 좋나”라고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앞서 국민의힘은 8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ARS를 통해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1500여 명의 당원이 투표한 결과 윤재복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한 통신사의 시스템이 ARS 전화를 스팸 처리하며 차단해 40여 명의 당원이 전화를 받지 못했다. 정 사무총장은 양 최고위원과 윤 후보에게 이 같은 사실을 설명하고 결과에 이의 제기를 받지 않겠다는 양측의 입장을 들은 후 선거 결과를 공개했다. 하지만 양 최고위원은 이 문제를 공개했고 6·3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빗대 전체 선거 전수조사 등을 주장해왔다. 결국 양 최고위원이 18일 용인갑 결선 재투표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윤 후보가 그대로 조직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앙금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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