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에티몰로지’란 ‘자랑용(flex) 어원풀이(etymology)’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쓰는 말들의 본래 뜻을 찾아, 독자를 ‘지식인싸’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작은 단서들로 큰 사건을 풀어 나가는 셜록 홈즈처럼, 말록 홈즈는 어원 하나하나의 뜻에서 생활 속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우리는 단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지만, 정작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곤 합니다. 고학력과 스마트 기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문해력 감소’라는 ‘글 읽는 까막눈 현상’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어는 사물과 현상의 특성을 가장 핵심적으로 축약한 기초개념입니다. 우리는 단어의 뜻을 찾아가면서, 지식의 본질과 핵심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학교를 떠난 이들의 지식 인싸력도 레벨업됩니다.
새벽녘 하늘빛엔 푸르름이 스며있다
바람에 실려오는 바닷빛 설렘에
시들었던 가슴은 다시 벅차오른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을 벌여볼까!!!
죄송합니다. 가끔 말도 안 되는 시를 써보려는 충동이 일곤 하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고작 저 네 줄에 30분을 쏟아부었습니다, 새벽 다섯 시부터…
새벽은 ‘새로운 빛’을 뜻합니다. 이후 ‘새 빛이 올라오는 무렵’으로 의미가 확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말 ‘새(new)’는 본래 ‘동녘(東: east)’을 가리켰습니다. 해가 떠오르며 새로운 하루가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모짜르트와 히틀러가 태어난 나라 ‘오스트리아(Austria: Osterreich)’와 단어의 구성이나 내용이 비슷합니다. 인도유럽조어(PIE: Proto-Indo-European)인 ‘Aust’는 ‘(새벽의) 빛남(to shine, especially of dawn)’을 뜻합니다. ‘reich’의 ‘왕국(kingdom: “우왕굳~!” 아님)’이죠. ‘해가 뜨는 나라’ 오스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