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헬스장 사태 피해 거의 20억…헬멧 쓰고 울었다”

1 week ago 5

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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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트레이너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 사태로 감당한 실제 피해 규모가 20억 원에 가깝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놓는다.

7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최강희, 오만석, 김원효, 양치승이 출연하는 ‘가만히 있으면 안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양치승은 오랫동안 운영했던 헬스장을 둘러싼 기부채납 사기 사태 이후의 후폭풍을 직접 밝힌다.

그는 처음에는 보증금만 돌려받고 나가려고 했지만, 비슷한 일을 겪은 다른 임차인들의 사정을 접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설명한다.

양치승은 보증금 3억 원을 비롯해 시설 투자비, 회원 환불금, 변호사비 등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여기에 약 3년간 제대로 영업하지 못한 손실까지 합치자 “거의 한 20억 가까이 되더라”고 말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당시의 속내도 공개한다. 양치승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때면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고 털어놓는다. 집에 도착하기 전 눈물을 닦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갔다며 당시를 떠올린다.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주변 사람들이었다.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최강희와 새로운 체육관 자리를 알아봐 주는 등 도움을 준 김숙의 이야기도 전한다.

양치승은 자신을 걱정하고 챙겨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대로 무너지기에는 너무 미안했다”고 말하며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고 밝힌다.

헬스장 폐업 이후 새로운 도전에도 나섰다. 위치 기반 가성비 맛집 앱을 만들고 있으며 헬스 기구 관련 회사와 트레이너·회원 매칭 플랫폼, 음식 사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흑백요리사’에 도전했다가 통편집된 사연도 공개한다. 몇 달 동안 준비해 촬영까지 마친 뒤 가족들을 TV 앞에 불러 모았지만 끝내 자신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며 당시의 ‘웃픈’ 상황을 전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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