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폭탄 발언’ 철저히 외면한 알론소 감독 “신경 쓰지 않아. 첫 엘 클라시코에만 집중”···“최고의 개인이자 팀이 되어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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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처음 FC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세계 최고의 더비로 꼽히는 ‘엘 클라시코’다.

레알은 10월 27일 오전 0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5-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10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알론소 감독의 이야기를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팀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팀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알론소 감독은 “엘 클라시코는 오래전부터 특별한 경기였다”며 “아주 특별하고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경기인 만큼 더 집중해야 한다.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준비하겠다. 우린 평소보다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서 경기장에 들어설 것”이라고 했다.

알론소 감독은 덧붙여 “공격수와 수비수를 나누는 건 의미가 없다. 경기에 나서는 모든 선수가 공·수를 쉴 새 없이 오가야 한다. 우린 최고의 개인이자 팀이 되어 바르셀로나에 맞서야 한다. 23일 유벤투스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대다수 선수를 복귀시켰다. 우린 우리의 강점을 잘 살려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FC 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라민 야말.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FC 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라민 야말.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라민 야말.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라민 야말.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전해진 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라민 야말의 도발성 발언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야말은 스트리머 이바이 야노스와의 ‘트위치’ 생방송 중 레알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야말은 해당 방송에서 “(레알은) 훔치고, 불평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들은 늘 승리하지만, 항상 심판 이야기가 나온다”고 했다.

해당 방송은 편안한 분위기 속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평소 같으면 웃어넘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야말은 엘 클라시코를 코앞에 두고 이런 발언을 했다.

알론소 감독은 이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알론소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우린 승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집중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현지 취재진은 야말의 발언에 대한 알론소 감독의 생각을 재차 물었다.

그러자 알론소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그 부분에 관해선 할 말이 없다. 바르셀로나 팬들의 의견이 많다. 내가 평가하기 어렵다. 중요한 건 우리다. 경기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지다. 우린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 우린 우리가 노력한 부분을 경기장에서 내보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9경기에서 8승 1패(승점 24점)를 기록 중이다. 레알은 라리가 20개 구단 가운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을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인 리그 2위다.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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