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AI 시스템-데이터 연결 위한 오픈소스 프로토콜 ‘MCP’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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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모든 AI 시스템이 표준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 소스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오픈소스 프로토콜을 출시했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MCP)은 클라이언트-서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 도구와 필요한 데이터 소스 간에 안전한 양방향 연결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Getty Images Bank

앤트로픽은 성명에서 “AI 어시스턴트가 주류로 채택되면서 업계는 모델 성능 개선에 큰 투자를 했으며, 추론 및 품질 측면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정교한 모델조차도 정보 사일로와 레거시 시스템에 뒤에 갇혀 있는 데이터와 격리되어 있다는 제약이 있다. 새로운 데이터 소스마다 개별적인 맞춤형 구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커넥티드 시스템을 확장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MCP가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가 이런 부분이다. 앤트로픽은 “이 프로토콜은 AI 시스템과 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범용 오픈 표준을 제공해 파편화된 통합 방식을 단일 프로토콜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AI 시스템은 필요한 데이터에 더욱 간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서 앤트로픽은 MCP 사양 및 SDK를 소개하며 MCP 서버의 오픈소스 저장소를 공개했다. 저장소에는 슬랙, 깃허브, SQL 데이터베이스, 로컬 파일, 검색 엔진 및 기타 데이터 소스용 사전 구축 서버가 포함된다. 클로드 데스크톱 앱도 로컬 MCP 서버 지원을 시작했다. 또한 개발 도구 제공업체인 리플릿(Replit)과 코디움(Codeium)도 MCP 지원을 추가하고 있으며, 제드(Zed), 소스그래프(Sourcegraph), 블록(Block), 아폴로(Apollo) 등이 이미 이를 도입했다고 앤트로픽은 밝혔다.
 

MCP의 작동 방식

앤트로픽은 “아키텍처는 단순하다. 개발자는 MCP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노출하거나 이런 서버에 연결되는 MCP 클라이언트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MCP 연결에는 3가지 구성 요소가 있다.
 

  • 호스트(Hosts) : 클로드 데스크톱과 같은 LLM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을 시작한다.
  • 클라이언트(Clients) : 호스트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서버와 1:1 연결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 서버(Servers) : 클라이언트에 컨텍스트, 도구, 프롬프트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핵심 구성 요소에는 메시지 프레이밍, 요청/응답 연결 및 고수준 통신 패턴을 처리하는 프로토콜 계층과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의 통신을 담당하는 전송 계층이 포함된다. 

현재 MCP용으로 제공되는 SDK는 타입스크립트와 파이썬 2가지다. 시작을 위한 문서와 참조 구현 및 커뮤니티 기여 서버를 위한 깃허브 리포지토리를 제공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관계 책임자인 알렉스 알버트는 X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인증을 갖춘 원격 서버를 지원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로컬 컴퓨터에서 실행 중인 서버와만 통신할 수 있다. 

알버트는 “MCP 서버는 데이터 그 이상을 공유한다. 파일·문서·데이터와 같은 리소스뿐 아니라 API 통합·작업 등의 도구, 템플릿화된 상호작용(프롬프트)도 제공할 수 있다. 보안은 프로토콜에 내장돼 있으며, LLM 제공업체와 API 키를 공유할 필요가 없고 명확한 시스템 경계를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개발자는 지금부터 MCP 커넥터를 구축하고 테스트할 수 있으며, 클로드 포 워크(Claude for Work) 고객은 내부 시스템 및 데이터 세트와 연결되는 MCP 서버를 시험할 수 있다. 또한 앤트로픽은 “조만간 클로드 포 워크 조직 전체를 지원할 수 있는 원격 MCP 서버 배포를 위한 개발자 툴킷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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