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의 AI모델 클로드
MS 클라우드 ‘애저’서 직접 구동”
업계 “AI경쟁 축 ‘생태계’로 확장”
앤스로픽,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맺은 인공지능(AI) 삼각동맹이 반년 만에 상용화 결실을 맺었다. AI 모델을 운영하는 기업이 특정 클라우드 한 곳에 기대던 구조에서 벗어나 반도체와 클라우드, 생성형 AI 모델을 한데 묶은 ‘연합군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을 두고 AI 경쟁의 축이 ‘개별 모델 성능 경쟁’에서 모델과 클라우드, 반도체를 한데 묶는 ‘생태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모델 기업은 더 많은 클라우드 고객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기업은 여러 모델을 품어 고객 이탈을 막는다. 반도체 기업은 어느 진영이 커지더라도 자사 칩이 쓰이도록 동맹을 늘리는 구조다.
미국 증권사 DA 데이비슨의 길 루리아 기술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에 “기업들이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수요를 만들며 하나의 모델에 의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저스틴 보이타노 엔비디아 기업용 컴퓨팅 담당 총괄은 “클로드가 애저에서 엔비디아 GPU 기반으로 제공되면서 더 많은 조직이 전문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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