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수준이 높은 노년층을 뜻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씀씀이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60세 이상 신한카드 회원 가운데 이용 금액 상위 20%인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의 작년 6~11월 1인당 월평균 결제액이 161만원에서 177만원으로 2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시니어의 월평균 결제액은 53만원에서 41만원으로 22.6% 줄었다.
액티브 시니어의 온라인 종합몰 이용 건수는 2년 전 대비 76%, 이용 고객은 39% 늘어났다. 1인당 이용액도 23만7000원에서 25만5000원으로 8% 증가했다. 액티브 시니어의 미용실 이용 건수는 2년간 27%, 성형외과·피부과는 20%, 피부관리는 18% 늘어났다.
콘텐츠 소비 영역에서도 일반 시니어는 고물가 영향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료 서비스 이용 건수가 11%, 이용 금액이 8% 감소했지만 액티브 시니어는 이용 건수가 9%, 이용금액은 18% 늘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