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이 16e출시와 일본, 인도 등의 강력한 수요로 삼성을 제치고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
14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올해 애플 아이폰이 1분기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9%로 삼성의 갤럭시를 제치고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삼성은 2023년 1분기에는 21%, 작년 1분기는 20%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켜왔었다.
카운터포인트는 1분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경제적 불확실성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영향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휴대전화 구매를 미룰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무역 위험이 커지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의 수석 조사분석가인 안킷 말호트라는 트럼프의 대중 관세가 4월에 발표돼 조기 구매 등 아이폰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애플과 삼성에 이어 샤오미는 14%로 매년 1%포인트씩 점유율을 높이며 3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중국 업체 비보,오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