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통과 156곳 분석
10곳 중 4곳이 '40층 이상'
강남이 강북보다 2배 많아
서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지 10곳 가운데 4곳은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로 개발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2022년 아파트 35층 높이 제한을 폐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건축계획을 허용하면서 서울의 스카이라인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매일경제가 2022년 3월 이후 최근까지 서울시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한 500가구 이상 정비사업지 156곳을 분석한 결과 최고 40층 이상으로 계획된 단지는 64곳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40층 이상 사업지는 강남 11개구에서 46곳, 강북 14개구에서 18곳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이 강북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셈이다. 다만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사업지는 강남 9곳, 강북 7곳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가 1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등포구 8곳, 강남·강동구 각각 5곳, 서초·송파·성동·도봉구 각각 4곳 순이었다. 양천구에서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가 최고 40~49층 규모로 일제히 재건축을 추진한다. 영등포구에서는 여의도 시범·대교·한양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최고 층수가 45~59층으로 높아졌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 2·3구역이 최고 65층, 4·5구역이 최고 69층으로 계획됐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가 최고 50~69층 규모로 짜였다.
제해성 아주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는 "도시 밀도를 유지하면서 공간의 질을 개선하는 합리적 전환"이라며 "다만 고·중·저층이 조화를 이루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영신 기자 / 한창호 기자]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