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박정희=육영수 암살 배후?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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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감독 /사진=MBC 'PD수첩'
허진호 감독 /사진=MBC 'PD수첩'

'PD수첩'에서 영화 '암살자(들)' 연출자 허진호 감독이 작품을 둘러싼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밤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 1527회에서는 '암살자(들), 누가 선을 넘었는가' 편이 그려졌다. 영화계를 넘어 정치권으로 번진 '암살자(들)'에 관한 논란이 집중 조명됐다.

이날 허진호 감독은 "암살범 배후에 박정희 대통령이 있다는 설정은 애당초 한 적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일단 박정희 대통령이 이 사건을 알고 '묵인 또는 자기가 기획을 했다' 이런 설정 자체가 잘 안 맞았던 게, '내가 대통령이라면 그런 일을 시킬 수 있을까? 자기 아내를?' 그거는 상상하기조차 싫었다. 그래서 일단 그 부분을 배제하고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암살자(들)을 보고 '사건 배후로 박정희 대통령을 연상했다'는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허진호 감독은 "개봉 전에 2만 명이 넘게 관객 시사를 했다. 시사를 했을 때도 이런 얘기가 전혀 안 나왔다. 심지어 기자 시사를 하지 않았나. 민감한 소재이긴 하지만 그런 질문은 안 나왔다. 저도 이것이 왜 이렇게 됐는지 궁금하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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