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측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 정치적 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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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고 육 여사 사망 사건을 주요 소재로 했다.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총에 맞아 육 여사가 사망했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와는 달리, 정권의 국면 전환용이었다는 뉘앙스를 풍겨 정치권에서부터 논란이 확산됐다. 28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영화적 상상력과 표현의 자유 한계를 넘어 역사적 왜곡이자 선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유족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패륜적 범죄”라며 “표현의 자유를 빌미로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명구,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영화 ‘암살자(들)’ 역사왜곡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28 ⓒ 뉴스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노무현 대통령 건드리면 줄줄이 고소 고발당한다. 박정희 대통령 모욕은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좌파의 전유물인가”라고 썼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의원도 페이스북에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교묘하게 비틀어 마치 육 여사 피격의 진짜 배후는 고 박정희 대통령인 것처럼 묘사한다”며 “명백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라고 말했다. 과거 고 육영수 여사를 보좌했던 김두영 전 청와대 비서관 또한 “박정희 악마화에 불과하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육 여사 빈소에서 나를 붙들고 대성통곡했고, 밤에도 빈소를 찾아 홀로 분향하며 울었다. 이런 분이 정권 유지를 위해 아내를 숨지게 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재단 측은 “영화 제작사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해당 영화 상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국가적 비극을 흥행과 오락의 소재로 활용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사회적 갈등과 국론 분열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영화 ‘암살자(들)’ 스틸컷. 이에 ‘암살자(들)’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하여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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