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백신 임상정보 SNS에 먼저 풀렸다…모더나 주가 1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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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모더나 본사 연구실에서 연구원이 암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머크가 개발 중인 개인맞춤형 mRNA 암백신의 임상 3상 세부 데이터가 공식 학회 발표에 앞서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모더나 주가가 18% 가까이 급락했다. 임상 결과 자체는 긍정적이었지만 일부 지표가 높아진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모더나 주가는 이날 나스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57% 떨어진 202.63달러에 마감했다. 공동 개발사인 머크 주가도 1.8% 하락했다.문제가 된 것은 모더나와 머크가 개발 중인 개인맞춤형 mRNA 암 치료제 ‘인티스메란 오토진(intismeran autogene)’의 흑색종 임상 3상 결과다. 당초 세부 데이터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그러나 암 전문 매체 온콜로지센트럴이 일부 결과를 먼저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고 관련 화면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확산됐다. ESMO는 사전 공개 금지 약정이 위반됐다고 밝히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모더나와 머크, ESMO는 결국 예정일보다 앞당겨 이날 세부 데이터를 공개했다.● 재발·사망 위험 42% 낮췄는데…모더나 주가는 왜 급락했나임상 결과는 실패와 거리가 멀었다.모더나의 인티스메란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한 환자는 키트루다만 투여한 환자보다 흑색종이 재발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42% 낮았다.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거나 사망할 위험도 38% 감소했다.이번 임상 3상에는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한 고위험 2B기~4기 피부 흑색종 환자 1137명이 참여했다. 두 주요 지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추적관찰 2년 시점에서 암이 재발하지 않은 환자의 비율도 병용요법군이 82.2%로 키트루다 단독 투여군 70%보다 높았다. 모더나와 머크는 미국 규제당국에 허가 신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그럼에도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모더나는 지난 8월 임상 3상이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고, 이후 21일까지 약 40% 추가 상승했다. 세부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암백신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었던 셈이다.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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