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수입협회(KOIMA)와 협력해 국내 유통 제품 중 258개 품목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220개 품목이 국내 기준을 충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와 안전한 유통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체결된 한국수입협회와의 업무협약(MOU)에 따라, 알리익스프레스는 매월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KTR, KCL, KOTITI, FITI, KATRI) 5곳과 협력해 자발적인 안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총 5개 분야, 258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 분야별로는 △유아 및 어린이용품(70개) △의류 및 화장품(69개) △스포츠 및 방한용품(27개) △생활용품(46개) △주방용품(46개)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220개 품목(85.3%)이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검사 결과, 국내 KC 기준에 미달한 제품은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재유통을 차단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계절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5월 어린이 제품', '7월 물놀이 및 휴가용품', '9월 캠핑 및 제수용품'에 대해 사전 검사와 사후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