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신중론' 펼치던 정부 … 稅감면 역제안하며 반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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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알래스카 신중론' 펼치던 정부 … 稅감면 역제안하며 반전 모색 산업부 "LNG 사업 재산세 깎아달라"… 미국에 요청인력수급·인허가 암초 없애고재산세 부담도 덜면 상업성 쑥총사업비의 30~40% 차지하는1300㎞ 가스관 건설비는 부담비용 초과 땐 분담 조항 넣어야 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재산세 감면을 요구한 것은 미국이 가장 원하는 대형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되, 투자에 따른 상업적 합리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알래스카 LNG를 단순한 수익성 중심 투자처가 아니라 중장기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할 '전략자산'으로 바라보고 있다. 단기 투자 수익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향후 안정적인 LNG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기자 브리핑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가스 수급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검토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15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정부는 이러한 방침의 후속 조치로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한 재산세 감면을 최근 미국 측에 공식 건의했다. 핵심은 연간 7억달러(약 1조원)에 달할 수 있는 재산세 부담 해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알래스카 LNG의 사업성이 낮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혹한의 북극권에 장거리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야 해 공사비가 막대한 데다 LNG 장기 구매계약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미국 측에 재산세 감면 카드를 내밀어 알래스카 LNG 사업성 개선에 나선 것이다. 정부가 알래스카 LNG 사업성을 높이려는 것은 중동 전쟁 등 지정학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NG 수급 차원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지만 주요 수출 시설이 텍사스·루이지애나 등 멕시코만 연안에 집중돼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LNG를 한국으로 운송하려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등을 우회해야 한다. 반면 알래스카 LNG는 태평양을 거쳐 한국으로 직접 운송할 수 있어 수송거리와 지정학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재산세 부담 면제라는 첫걸음을 뗀 만큼 알래스카 LNG 사업성 확보를 위한 추가 조치도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알래스카 LNG의 사업성을 둘러싸고 고객 확보 부족, 숙련 인력 확보 어려움, 환경규제, 막대한 건설비 등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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