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안재석은 지난달 현역으로 군복무를 끝넀다. 그는 다음주 1군 합류가 예정돼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안재석(23)이 다음주 홈팬들 앞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49)은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안재석은 다음주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팀이 홈 6연전을 치르기에 홈팬들 앞에서 전역 인사를 시킬 계획이다”고 얘기했다.
안재석은 2021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다. 데뷔 첫해부터 96경기를 뛰는 등 3년간 222경기에서 타율 0.226(499타수 113안타) 6홈런, 36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03을 기록하며 많은 기회를 받았다.
두산 안재석은 지난달 현역으로 군복무를 끝넀다. 그는 다음주 1군 합류가 예정돼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그는 2023시즌 종료 이후 현역 입대했고, 지난달 전역했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2경기에서 타율 0.333(9타수 3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조 대행은 “안재석을 1군으로 콜업해 몸 상태를 봐야 한다. 훈련 영상이나 2군 코치진의 보고를 들었을 때 여러모로 준비를 잘한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두산 안재석은 지난달 현역으로 군복무를 끝넀다. 그는 다음주 1군 합류가 예정돼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내야 세대교체에 돌입했다. 내야사령관 김재호(40)가 유니폼을 벗었고, 핫코너를 지켰던 허경민(35)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KT 위즈로 이적했다.
구단은 내야 대들보가 빠진 자리를 유망주 이유찬(27), 오명진(24), 박준순(19)을 활용해 채우고 있다. 이들은 모두 올 시즌 꾸준한 기회를 받으며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군 입대 전 가능성을 보였던 안재석까지 합류하며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재석은 내야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산 안재석은 지난달 현역으로 군복무를 끝넀다. 그는 다음주 1군 합류가 예정돼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두산은 베테랑 양석환(34) 이탈 이후 강승호(31), 김민석(21) 등이 돌아가며 1루를 메웠다. 확실한 주인이 없기에 남은 시즌 안재석의 1루수 기용도 하나의 운영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조 대행은 안재석 1루 기용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선을 그었다. 그는 “안재석은 2군에서 유격수와 3루수 연습을 진행했다. 1루수 연습을 하고 있지 않다”고 얘기했다.
조 대행은 이유찬과 박준순의 체력 안배를 고려해 최근 지명타자로 내보내고 있다. 안재석은 그들이 쉬어갈 타이밍에 선발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 안재석은 지난달 현역으로 군복무를 끝넀다. 그는 다음주 1군 합류가 예정돼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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