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아침에는 천년고도의 연꽃을, 오후에는 동해의 푸른 바다를…”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경주가 역사문화와 해양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여름 여행지로 관광객을 맞는다.
이른 아침에는 동궁과 월지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 만개한 연꽃이 여름 정취를 더하고, 한낮에는 감포와 양남, 문무대왕면 일대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경주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연꽃 명소와 동해안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와 관광객 편의시설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여름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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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궁과월지 연꽃단지.(사진=경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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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남동 고분군 연꽃.(사진=경주시) |
경주의 대표적인 여름 풍경은 단연 연꽃이다.
대표 명소인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이었던 동궁과 월지 주변 1만여 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7월이면 초록빛 연잎 사이로 홍련과 백련이 잇따라 피어나며 경주의 대표적인 여름 사진 명소로 손꼽힌다.
연꽃단지에는 목재 데크와 징검다리, 흙길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연꽃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단지 중앙의 ‘연화정’에서는 여유로운 휴식도 즐길 수 있다. 연꽃은 8월 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황리단길과 가까운 황남동 고분군 연꽃 군락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신라 고분과 연꽃이 어우러진 이곳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경주만의 역사적 풍경을 담을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에는 대릉원과 첨성대, 황리단길 등이 위치해 도심 관광과 연계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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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류고아라하변.(사진=경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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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정고운모래해변.(사진=경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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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성솔밭해변.(사진=경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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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길대왕암해변.(사진=경주시) |
연꽃이 경주의 아침을 책임진다면 오후에는 동해안 해변이 여름 관광의 중심이 된다.
경주시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나정고운모래해변과 오류고아라해변, 관성솔밭해변, 봉길대왕암해변 등 4개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나정고운모래해변과 오류고아라해변은 완만한 수심과 넓은 백사장을 갖춰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두 해변 모두 오토캠핑장과 카라반 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캠핑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관성솔밭해변은 울창한 해송림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해안 산책로 주변에 조성된 야자수 경관까지 더해지면서 SNS 사진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역사와 바다를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봉길대왕암해변이 제격이다.
해변 앞바다에는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으로 알려진 대왕암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 감은사지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경주만의 역사문화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경주시는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해수욕장 안전관리 인력과 편의시설 운영을 강화하고, 관광지 환경 정비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7월의 경주는 연꽃이 전하는 계절의 아름다움과 동해안 바다가 선사하는 시원함을 하루에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시”라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지 관리와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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