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52주 신고가 경신…양자컴 관련주 연일 뜀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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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9.16 17:44 수정2025.09.16 17:44 지면A19

양자컴퓨팅 대표주 아이온큐의 상승에 힘입어 관련 종목 주가도 연일 뜀박질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는 전장보다 6.3% 오른 59.11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영국 당국이 아이온큐의 옥스퍼드아이오닉스 인수합병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아이온큐는 지난 12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영국 양자컴퓨터 업체 옥스퍼드아이오닉스를 1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자컴퓨팅 기술뿐 아니라 양자 키 분배 네트워크와 사이버 보안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아이온큐 주가는 18.2% 급등해 55.61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 들어 라이트싱크와 카펠라를 인수하는 등 양자 네트워킹과 보안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B라일리파이낸셜은 이날 아이온큐 목표주가를 61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상당한 상업적 잠재력을 갖춘 기술 선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아이온큐 주가가 급등하자 경쟁 업체 주가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이온큐의 공격적 확장 소식이 양자컴퓨팅 주식 랠리를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리게티컴퓨팅은 전장보다 0.63% 오른 19.2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디웨이브퀀텀은 3.15% 상승 마감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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