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상시가입자 27만명 가까이 증가
60세 이상 주도...청년 44개월째 줄어
구인배수 0.45개로 일자리 한파 지속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27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넉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분 대부분이 고령층에 집중됐고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은 계속됐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9000명(1.7%)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 증가폭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8만4000명 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보건복지업이 11만7000명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숙박음식업·사업서비스업·전문과학기술업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은 8000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줄었다. 전자·통신과 식료품 분야는 늘었지만 금속가공·섬유·고무·플라스틱 업종 감소폭이 컸다. 건설업은 8만8000명 감소하며 3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감소 폭은 점차 축소되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가입자가 20만6000명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30대와 50대도 각각 8만8000명, 4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은 6만4000명 감소했고 40대도 7000명 줄었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청년 가입자 수가 2022년 9월 이후 4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인구 감소와 청년 고용률 하락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고, 신규 구직 인원은 38만8000명으로 0.5% 늘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는 0.4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개선됐지만, 노동부는 여전히 고용시장 상황이 어려운 수준으로 보고 있다. 천 과장은 “구인배수 0.45는 작년보다는 좋아진 것이지만, 연간 평균치인 0.56 정도는 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어려운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명으로 1년 전보다 2.7% 감소했고, 구직급여 지급액도 1조1091억원으로 4.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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