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덕에 비행기 타셨죠”…MLB 밀워키 입단식 치른 신희주 [강홍구 기자의 와인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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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입단식을 진행한 신희주. 밀워키 제공 “옛말에 ‘비행기는 딸이 태워준다’는 말이 있다던데 어머니는 아들 덕에 비행기를 다 탄다고 좋아하셨어요. 이제 진짜 시작인 만큼 열심히 해서 내 이름 석 자를 꼭 알리고 싶습니다.”한국 고교야구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 계약한 청담고 외야수 신희주(18)가 빅리거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9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입단식을 진행했다. 생애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는 신희주는 1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구단에서 한글 환영 문구도 준비해 주는 등 기대 이상으로 신경 써주고 반겨줬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뛴다는 것만으로 야구를 시작했을 때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구단이 마련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나이트’ 행사에 맞춰 진행된 신희주의 입단식에는 제임스 암스트롱 밀워키 국내·국제 스카우팅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희주(오른쪽)와 제임스 암스트롱 밀워키 국내·국제 스카우팅 담당 부사장. 밀워키 제공 입단식 뒤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관람한 신희주는 “(안방구장의) 관중석이 천장에 닿을 것처럼 높고 거대했다”며 “이 웅장한 구장에서 하루빨리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뿐”이라고 덧붙였다. 밀워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과의 식사 자리도 성사됐다. 신희주는 “중학생 때(2023년) 배지환 선배가 빅리그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걸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내 앞에서 조언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며 “힘든 길이겠지만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다는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은 신희주는 앞서 마이너리그 훈련 현장을 둘러봤다. 신희주는 “타격 시 시뮬레이션 훈련을 한다거나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훈련이 체계적이어서 놀랐다. 빨리 가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패밀리필드를 내려다보는 신희주. 밀워키 제공 올 시즌 빅리그 전체 승률 1위 팀인 밀워키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과 선수 육성에서도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희주가 밀워키에서 롤 모델로 꼽는 잭슨 추리오(22·베네수엘라) 역시 국제 아마추어 계약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선수다. 신희주는 비자 발급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구단 교육리그를 소화할 예정이다. © dongA.com All r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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