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480370)이 공모가 대비 80% 상승하며 코스피 시장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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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씨케이솔루션은 공모가(1만5000원) 대비 80.00%(1만2000원) 오른 2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2만80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씨케이솔루션은 2차전지·첨단 산업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드라이룸 시스템 선도기업이다.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SK온 등 2차전지 관련 글로벌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방산 △반도체 △바이오 등 산업 전방위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씨케이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용 드라이룸 시스템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2차전지 제조사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와 ESS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드론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드라이룸 시스템이 구축되는 2차전지 공정은 더욱 다양화할 전망이다.
씨케이솔루션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3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만 3400건의 청약 건수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7144억원이 모였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2093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석해 10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에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64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