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이지훈·이민우..'男韓女日' 한일 커플 붐이 왔다[★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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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형탁 SNS, 사야 SNS

/사진=심형탁 SNS

최근 '한일 커플' 증가가 사회적 현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배우 심형탁, 가수 이지훈, 신화 이민우 등 연예계에도 '한일 커플'이 부쩍 많이 보이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한국 남자와 일본 여자가 커플로 성사된 경우다.

심형탁(47)은 지난 2023년 18세 연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그해 6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같은 해 7월 일본에서, 8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심형탁은 2019년 방송 차 일본 현지 유명 장난감 회사에 방문하면서 사야와 인연을 맺었고, 교제 4년 만에 화촉을 밝혔다. 심형탁은 일본 캐릭터 '도라에몽'의 광팬으로 유명한데, 사야와 취미와 관심사가 비슷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심형탁과 사야는 언어와 나이에서 장벽이 있었다. 그럼에도 심형탁은 언어의 어려움은 번역기로 뛰어넘었고, 5살 많은 장모에게는 다행히 결혼 승낙을 한 번에 받았다.

심형탁의 아내는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닮은꼴로도 주목받았는데, 자연스레 2세의 생김새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이들 부부는 지난 1월 아들 '하루'를 낳았고 실제로 정국과 얼추 닮은 생김새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놀랄 것은 하루 군이 엄청난 머리숱을 자랑한다는 것이었다.


/사진=이지훈, 아야네 SNS

/사진=이지훈, 아야네 SNS

이지훈(46)도 14세 연하 일본인 미우라 아야네와 나이, 국적의 장벽을 뛰어넘고 2021년 결혼했다. 이들의 러브스토리도 독특한데, 아야네가 이지훈의 팬이어서 아야네가 먼저 다가가 인사를 했다고 한다. 이지훈은 "당시 아야네가 화장이 진해서 아이 같았다"며 자기 스타일이 아닌 아야네에게 거리를 뒀지만, 이후 자신의 생일날 다시 만난 아야네가 수수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반해 연애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지훈은 "제가 푹 빠질까봐 거절을 한 거다. 약간 거리를 뒀다. 지금 빠질 때가 아니다, 일을 해야 할 때다. 사랑은 아니다. 그러고 나서 몇 번의 거절을 하고 다시 연락이 왔을 때 생일 주간이었다. 생일인데 만날 사람이 없었다. 일만 해서. 만났는데 그 전과 달리 아주 수수하게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19명 대가족으로 한 건물에 거주하고 있는 상태. 1층에 이지훈 부모님, 2층에 형 부부와 자녀 4명, 3층에 누나 부부와 자녀 5명과 사돈어른, 4층에 이지훈과 아내와 딸이 살고 있다. 이 같은 대가족 환경은 이지훈이 결혼 전부터 형성돼 있었다.

이들 부부는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해 7월 첫 딸 '루희'를 얻었는데, 아야네는 가족이나 다른 이모님의 육아 도움을 바라지 않고 딸을 키우겠다며 '주체적 독박육아'를 선언했다. 아야네는 최근 루희의 초호화 돌잔치를 하며 '딸 바보'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루희의 이름으로 무료급식소에 300만 원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사진=KBS 2TV '살림남'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살림남' 방송 캡처

신화 이민우(46)는 재일교포 3세인 11세 연하 이아미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민우는 예비 신부가 6세 딸이 있는 상태로, 자신과의 2세는 오는 12월 4일 출산 예정이라고 밝혀 모두에게 깜짝 뉴스를 전했다. 이아미는 지난 8월 임신 6개월 차에 필라테스 강사임을 밝혔고, 배우 이민정을 닮은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민우 커플의 러브 스토리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전해졌다. 이민우의 예비 신부는 임신 중에도 이민우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소 무리한 나머지 결국 하혈까지 했던 위기 상황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비 신부의 6세 딸도 공개됐다. 이민우는 지난해 12월 딸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편했다. 가족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게 진짜 가족이라면, 이 아이가 정말 내 딸이라면 어땠을까' 상상도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예비 신부도 "함께 만난 게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딸도 좋아하는 게 느껴졌고 이 사람이라면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밝혔다.

엄마를 꼭 빼닮은 사랑스러운 외모와 귀여운 행동으로 모두를 미소 짓게 한 6세 딸은, 오랜만에 만난 이민우를 반갑게 맞으며 앞으로 한 가족이 될 세 사람의 모습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민우는 딸과 친해지기 위해 유치원에 직접 마중을 가고, 세심하게 챙기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예비 남편이자 아빠로서의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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