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심텍(222800)에 대해 엔비디아 소캠2(SOCAMM) 양산 확대와 비메모리 패키지 기판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52.4%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46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웃돌 것”이라며 “1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2분기에도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과 2027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0.5%, 4.1%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도 16만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지 기판 성장세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FC-CSP와 SiP 매출이 증가하고 일부 영역에서 메모리 사양 상향에 따라 기존 CSP에서 FC-CSP와 SiP로 패키지 형태가 전환되고 있다”며 “틈새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도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MCP(Multi Chip Package)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하고 MSAP 비중 확대로 가동률과 제품 믹스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며 “서버와 SSD 모듈 수요 증가 속에 MCP 사업이 규모의 경제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소캠2 양산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심텍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소캠2 생산에 모두 참여하는 유일한 업체”라며 “엔비디아가 메모리 용량은 일부 축소했지만 생산 규모는 오히려 확대하는 전략으로 전환한 만큼 심텍이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6월 추가 생산이 진행되면서 3분기 실적 전망도 추가 상향될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심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502억원, 46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1%, 738.4% 증가한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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