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김다현 공개 비판 “내 앞에 내보내지 말라…노래 함부로 하는 것 아냐”[SD이슈]

51 minutes ago 4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심수봉이 축제 무대에서 후배 가수 김다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심수봉과 김다현은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차례로 올랐다. 김다현이 먼저 공연을 마쳤고 뒤이어 심수봉이 무대에 섰다.

논란은 심수봉이 두 곡을 부른 뒤 시작됐다. 심수봉은 갑자기 김다현을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고 지칭한 뒤 “지금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며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너무 힘이 들어 여러분 앞에서 이야기한다”고 했다.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심수봉은 “제 앞에 저 선수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달라. 지금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수에게 필요한 삶의 경험을 강조했다.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김다현의 무대를 거듭 비판했다.

여성동아DB

여성동아DB

이어 “너무 힘들어서 할 수 없이 여러분께 고백한다. 용서해달라. 죄송하다”고 말한 뒤 자신의 공연을 이어갔다.

다만 심수봉이 김다현의 노래나 무대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다현은 이날 ‘칭찬 고래’, ‘내가 로또야’, ‘Good Shot!’, ‘까만 백조’ 등을 불렀으며 관객들의 연호 속에 무대를 마쳤다.

2009년생인 김다현은 김봉곤 훈장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다. 2020년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에 이어 TV조선 ‘미스트롯2’, MBN ‘현역가왕’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심수봉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공개적인 무대에서 어린 후배를 비판한 방식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