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영입’이란 혹평을 들었던 카마다 다이치(29·일본)가 대반전을 일궈냈다.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는 7월 8일(이하 한국시간) “카마다와 계약을 연장했다. 새로운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카마다는 일본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카마다는 일본 사간 도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신트 트라위던(벨기에), SS 라치오(이탈리아) 등을 거쳤다.
카마다는 2024년 7월 팰리스와 인연을 맺었다.
카마다가 곧바로 좋은 활약을 펼친 건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카마다는 팰리스 합류 첫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지에선 ‘템포가 느리다’, ‘EPL에 맞지 않는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카마다의 이름 앞엔 ‘실패한 영입’이란 꼬리표까지 붙었다.
카마다는 묵묵히 버텼다.
카마다는 2024-25시즌 후반기부터 조금씩 입지를 넓혔다.
기록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영향력도 있었다. 그는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시간이 갈수록 왕성한 활동량, 탈압박, 패싱력 등 자기 강점을 마음껏 뽐냈다.
비판이 박수로 바뀌었다. 카마다는 지난해 9월과 10월 팀 내 이달의 선수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달라진 입지를 증명했다.
카마다의 가치는 큰 경기에서 더 빛났다.
카마다는 팰리스 역사상 최초 잉글랜드 FA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힘을 보탰다.
팰리스 스티브 패리시 회장은 “카마다가 수많은 제안을 거절하고 런던에 남기로 해 기쁘다”며 “그는 멋진 월드컵을 치렀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프리시즌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카마다도 각오를 전했다.
카마다는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우린 또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다.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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