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실적 모멘텀에 더해 업종 내 수급 분산 효과가 가세하며 증권업종 전반으로 온기 확산을 기대한다”며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최선호주(株)로는 키움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꼽았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초부터 이어진 증시 반등 국면에서 코스피는 74% 급반등했으나 증권주는 3% 상승에 그쳤다.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한 지수의 반등이었을 뿐 시장 전반의 상승이 동반되지 않으며 증권주 수급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2분기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이 110조원(분기대비 +30%)까지 확대되며 한층 풍부해진 유동성을 고려하면 분기 실적 기대감은 고조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강세장에서 증권주는 증시를 후행하는 성격이다. 베타가 높아 시장이 흔들리는 국면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큰 폭으로 동반 하락하기 때문이다. 장이 부러지거나 매크로 불확실성이 불거질 때 증권주는 버티기 어렵다는 학습 효과가 생겼다”면서 “강세장에서 증권주의 리레이팅 구간은 통상 분기 말~분기 초다. 분기 마감 시점까지 지수와 거래대금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해당 분기 실적은 압도적이며 이 숫자가 멀티플을 정당화하며 리레이팅을 촉발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과거 사례에서도 분기 실적 확인 시점마다 계단식으로 주가가 레벨업되는 흐름을 확인했다. 지금은 바로 이 타이밍을 주목해야 하는 구간이다. 당분기 말(6월 말)까지 지금의 거래대금(2분기 누적 일평균 110조원) 수준 유지 및 지수 레벨 사수 시 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6월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 IPO는 그간 증권주 내에서도 쏠렸던 수급을 분산시키며 그 동안 소외됐던 여타 증권주로 관심 확산시키는 촉매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 대형 증권사들의 이익 체력, 밸류에이션,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 시 업종 내 수급 분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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