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지게차에 참변…가해자 사진 촬영+적반하장 (한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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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신호를 위반한 지게차에 치여 아내를 잃은 남편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오늘(19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지게차 사망 사고를 조명한다.

이날 공개되는 영상에는 빨간불에도 멈추지 않고 달리던 지게차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제보자의 아내를 충격하는 모습이 담긴다. 사고 장소가 어린이 보호구역인 데다 지게차 운전자가 지정 차로까지 위반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더한다.

제작진은 피해자의 남편을 직접 만나 당시 상황을 들어본다. 남편은 아내가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숨졌다는 연락을 받고 영안실로 향했다며 사고 충격으로 아내의 모습을 제대로 알아보기조차 어려웠던 참담한 순간을 떠올린다.

남편은 지게차가 아내를 충격한 뒤에도 즉시 멈추지 않아 하반신을 역과했다며, 그럼에도 운전자는 “앞을 못 봤다”고 주장했다고 전한다. 특히 사고 직후 가해자의 행동이 패널들을 분노하게 한다. 남편에 따르면 가해자는 피해자를 두고 지게차 사진을 촬영했으며 “왜 신호위반을 하고 XX이야”라고 말하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경찰은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현재 구속되지 않은 상태라는 사실도 전해진다. 여기에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고 빈자리를 느끼는 두 아이와 남편의 사연까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문철 변호사는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하면 실형이 선고될 것”이라며 “유족들의 아픔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무거운 심경을 밝힌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행 중 음란물을 시청한 택시기사의 황당한 사례도 다룬다. 제보자는 택시에 탑승한 뒤 기사의 스마트폰에서 음란물이 재생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힌다. 약 30분간 이어진 상황에 두려움을 느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택시 호출 앱에 문의했지만 “해당 기사를 배차하지 않겠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이를 접한 패널들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경악한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오늘(19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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