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첫 금통위 개막…기준금리 2.50% 동결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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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28일 시작됐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8회 연속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는 오전 8시 57분부터 황건일·이수형·유상대·김종화·장용성·김진일 위원이 차례로 입장해 회의를 준비했다. 신 총재는 오전 8시 59분 마지막으로 회의실에 들어섰다. 신 총재는 착석한 뒤 의사봉을 세 차례씩 두 번 두드리며 회의를 개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1일 취임한 신 총재가 주재하는 첫 금통위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향후 긴축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보고 있다.

금통위 관전 포인트로는 국제유가 급등과 원화 약세가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지, 통화정책방향문에 강한 물가 경계 문구가 담길지가 꼽힌다.

신 총재의 첫 금통위라는 점도 동결 전망을 뒷받침한다. 한국은행 총재 취임 직후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린 사례는 2022년 5월 이창용 전 총재 당시가 유일하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연내 1~2차례에 걸쳐 총 0.25~0.50%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수정 경제전망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기 대비 1.7%로 2020년 3분기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한은이 기존 2.0%였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후반으로 크게 높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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