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ETF·TDF로 노후자산 불려주고 모험자본으로 혁신기업 성장 돕는다

1 week ago 17

신한자산운용 임직원들이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자체 금융 상품을 안내하는 패널을 들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제공

신한자산운용 임직원들이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자체 금융 상품을 안내하는 패널을 들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제공

증권사가 기업과 투자자를 직접 연결한다면, 자산운용사는 고객의 자금을 모아 장기 성장 분야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맡는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민의 노후자산 형성을 돕고 혁신기업과 미래 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면서 신한금융의 창업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ETF·TDF로 노후자산 불려주고 모험자본으로 혁신기업 성장 돕는다

신한자산운용은 1996년 신한투신이 모태다.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공모펀드, 대체투자 등으로 운용 영역을 넓히면서 성장했다. 최근에는 소재·부품·장비, 조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잇달아 선보이며 투자자들이 미래 산업의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신한자산운용은 TDF를 앞세워 고객의 장기 자산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상품이다. 고령화로 은퇴 준비 수요가 커지면서 개인의 노후 자금을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대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혁신기업으로 향하는 자금 흐름도 넓히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창업벤처펀드와 과학기술혁신펀드,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형 모펀드 운용에 참여했다. 민간 자본이 혁신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신한자산운용의 존재감은 과학기술혁신펀드에서 특히 돋보인다. 신한자산운용은 1조원 규모 민간 자본으로 조성되는 이 펀드에서 절반가량의 모펀드 운용을 맡았다. 업계 최대 수준이다. AI와 첨단 제조, 바이오, 양자기술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 자금을 공급하고 대규모 자펀드 결성도 이끌고 있다.

비상장 혁신기업 투자는 신한금융투자의 또 다른 축이다. ‘혁신기업성장 BDC 제1호’는 성장 잠재력이 큰 비상장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투자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BDC는 투자자가 비상장 혁신기업의 성장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장 펀드다.

신한자산운용은 생산적 금융의 범위를 실물경제로도 확장하고 있다. 서울 공덕역 주상복합 개발사업 정상화를 주도한 ‘신한PF정상화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부동산 경기 둔화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한때 중단 위기를 겪었다. 신한자산운용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부터 사업 구조 재편, 본 PF 1400억원 금융 주선까지 맡으며 사업 재개를 이끌었다. 핵심은 단순한 자금 회수가 아니라 사업 구조를 다시 짜는 데 있었다.

개발 계획을 주상복합 아파트 중심으로 조정해 사업성을 높이고, 부실 우려가 컸던 사업장을 청산 대신 정상화하는 길을 택했다. 막힌 자금 흐름을 복원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도심 주택 공급까지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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