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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하나·기업은행이 30일 나라사랑카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는 오는 2026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사업권을 보장받는다. 선정된 은행들은 최대 160만명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하나·기업은행이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기(2016~2025년) 사업자인 KB국민은행은 고배를 마시고, IBK기업은행은 2033년까지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신한은행은 1기(2006~2015년) 사업자로 선정됐다가 2기에서 낙방한 후 3기 사업자로 재탈환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처음으로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진출해 20대 남성 고객 유입 기반을 마련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간 선보인 군 전용 특화 금융상품과 경쟁 PT 과정에서 선보인 나라사랑카드 운영 계획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하나은행은 다양한 군 전용 비대면 금융상품 출시 및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군 장병들의 편의성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라사랑카드는 지난 2006년 도입 이후 국군장병 급여통장과 체크·교통카드 등으로 사용돼 왔다. 3기 사업자는 8년간 사업권을 보장받는다. 특히 군장병 월급이 오르고 카드 사용금액도 증가해 신규 고객 유치 효과가 크다. 20대 남성이 대부분인 군장병들은 제대 후에도 혜택이 큰 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하면서 주거래 은행으로 해당 은행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다. 3기 운영 기간 연 평균 입대자는 20만명으로 산술적으로 최대 160만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