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온의 '개기일식 기다리기'
백혜경의 '공룡과 공룡동생'등
두산아트센터가 신작 개발 프로그램 '두산아트랩'을 통해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연극을 1월 선보인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두산아트랩 공연은 40세 이하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다양한 형식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완성작 이전 단계의 실험을 관객과 공유한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공연 단체 '음이온'의 연극 '개기일식 기다리기'다. 음이온은 연극을 단순히 관객을 즐겁게 하는 하나의 쇼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모였다 흩어지는 일시적인 관계의 네트워크로 바라보며 실험적인 작업을 이어온 단체다. 특히 지난해 서울아트마켓에서 선보인 '스와이프!'를 통해 동시대 공연예술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는 창작 집단으로 떠올랐다.
이번 신작 '개기일식 기다리기'는 단 몇 분간 펼쳐지는 천문 현상보다 그 이전에 축적되는 '기다림의 시간'을 공연의 중심에 놓는다. 연출을 맡은 김상훈은 두산아트센터와의 인터뷰에서 "개기일식이라는 1분 남짓한 현상을 보기 위해 두세 시간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출발했다"며 "그 기다림의 감각이 결국 삶과 닮아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두산아트랩 공연 이후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Sync Next 26'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아트랩 공연 2026에는 음이온 외에도 배우이자 연출가 백혜경의 연극 '공룡과 공룡동생', 멀티장르 공연예술단체 컨컨(CONTCONN)의 다원 장르 작품 '곡예사훈련'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윤주호, 진윤선, 황지영, 손현규 등 여러 창작자가 각자의 문제의식과 형식 실험을 담은 작품으로 참여한다.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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