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으로 사랑실천” 자소서로…‘성남라인’,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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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전무 제쳐… 국힘 “낙하산” 장건 신임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사진=건설근로자공제회 제공. 2026.04.20 뉴시스 이른바 ‘경기·성남 라인’ 인사들이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된 것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관련 경력이나 전문성이 부족한 ‘낙하산’ 인사들이 임명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실이 건설근로자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건 이사장은 올해 4월 증권사 전무 출신 경쟁 후보를 제치고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일용직 건설근로자를 위한 퇴직공제금 등을 운용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데, 시민단체 출신으로 기금 운용 경험이 없는 장 이사장이 임명된 것. 장 이사장은 자기소개서에서도 “기독신앙인으로서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소명을 갖고 삶의 현장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섬김과 나눔을 통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애써 왔다”며 직무와 무관한 내용을 내세웠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연봉은 2억1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이사장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공동대표 등을 지내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과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 장 이사장 외에도 사장 후보 심사에서 최하위권 점수를 받고도 임명된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과 서류 및 면접 심사에서 1등을 한 지원자를 제치고 임명된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도 구설에 올랐다. 경기 성남 지역 환경운동가 출신인 하 사장은 이 대통령과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활동을 함께 했고, 김 실장의 결혼 주례를 서기도 했다. 남 원장은 이 대통령이 활동한 성남시민모임 초대 사무국장을 지냈고 이 대통령의 중앙대 법대 후배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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