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참배 日방위상, 7~9일 서울안보대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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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안보] 작년엔 방위상 참석… 올핸 차관급 국방부 유감 표명이 영향 미친 듯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일본 방위상. 뉴시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이 7∼9일 한국 국방부가 주최하는 연례 국제안보회의인 ‘2026 서울안보대화’에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해 회의엔 한국의 국방부 장관 격인 방위상이 직접 참석했지만 올해엔 차관급인 방위심의관을 보내기로 한 것. 이재명 정부 들어 장관급 교류가 잇따르며 개선 흐름을 보였던 한일 국방 협력이 다시 냉각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7∼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안보대화에 안도 아쓰시(安藤敦史) 방위심의관을 보내기로 했다. 해당 회의에서 일본은 그간 방위심의관이 참석해오다 지난해 나카타니 겐(中谷元) 당시 방위상이 10여 년 만에 직접 참석했는데 올해 다시 참석자의 급이 낮아진 것. 국방부 관계자는 고이즈미 방위상을 초청했느냐는 질문에 “일본 방위성에 초청장을 보냈고 방위심의관이 참석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불참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광복절인 지난달 15일 고이즈미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자 한국 정부가 엄중히 항의하면서 양국 국방 당국 사이에 형성된 냉각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고이즈미 방위상이 현직 방위상으로는 2년 만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광복절에 참배하자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국방부는 방위주재관을 각각 초치해 항의한 바 있다. 당시 국방부는 “한일 양국의 노력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었다. 이를 두고 올해 들어 활발했던 양국 간 고위급 국방 교류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일 국방당국은 1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일, 5월 말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 6월 고이즈미 방위상의 방한 등 장관급 교류를 이어온 바 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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