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고승의 생애로 본 한중 교류사…글로벌전략협력연 인문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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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은 원측대사의 생애를 통해 한중 우호 교류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원측 대사가 당나라로 건너가 남긴 불교 저술과 그의 사상이 양국 교류의 상징임이 강조되었으며, 귀향 프로젝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황 원장은 원측대사가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우정의 상징이라고 전하며, 두 나라의 역사문화적 자산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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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유학해 불교저술 남긴
원측 대사 생애·업적 재조명
“APEC 계기 양국 교류 확대해야”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은 신라 시대를 대표하는 고승이자 불교 사상가인 원측대사의 생애를 통해 한중 우호 교류의 맥을 찾는 ‘원측대사와 한중 인문교류대화’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황재호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장과 류전 중국 샨시성 인민대외우호협회 이사,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등 양국 외교·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경주에서 태어난 원측 대사가 당나라 수도 장안으로 건너가 ‘성유식론소’, ‘해심밀경소’ 등 불교 저술을 남기며 위대한 사상가로 자리매김한 생애를 다뤘다. 아울러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84세를 일기로 열반한 원측 대사의 업적이 한중 교류의 상징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이달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한중 교류를 가속화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주로 돌아오지 못한채 시안에 잠든 원측대사의 목상을 제작해 경주로 옮기는 ‘원측대사 귀향 프로젝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원측대사의 사리는 현재 중국 시안의 흥교사 탑에 안치돼 있으며, 이 탑은 중국 내에 존재하는 유일한 한국인 관련 세계문화유산이다.

황 원장은 “원측대사는 단순한 고승이 아니라 경주와 장안, 한국과 중국, 과거와 현재를 잇는 우정의 상징”이라며 “그의 정신과 공헌은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문화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 지자체들은 상호간 문화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경주시는 중국 시안시와 199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상호 우호적 관계를 꾸려나가는 중이다. 1998년에는 경주 불국사가 시안 흥교사에 국보급 유물인 성덕대왕신종 복제품을 기증했다. 2015년에는 경상북도가 중국 샨시성에 불국사 국보 ‘다보탑’의 복제품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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