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하노이 방문…'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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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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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을 연달아 방문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8∼29일 한국경제인협회 경제 사절단 단장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뒤 곧바로 베트남 하노이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롯데센터하노이 등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베트남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당시 세계가 주목한 신흥 경제대국 브릭스(BRICS) 대신 ‘VRICs’(베트남·브라질·러시아·인도)를 선정하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고 자체브랜드(PB) 상품 수출을 미국, 동남아 등으로 추진해 해외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 2023년 9월 공식 개점한 이후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개장 122일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2000억 원, 연말에는 3000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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