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구입비 26%는 온라인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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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최근 4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신선·가공식품의 온라인 침투율(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 거래액 비율)은 지난해 기준 26.2%였다. 2020년 13.9%에서 12.3%포인트 늘었다. ‘콜드체인’(냉장·냉동유통) 물류 정착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의 품질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인 가구 비중이 커진 것도 온라인 식품 수요가 증가한 요인으로 꼽힌다. 공산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식품에서의 우위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온라인 침투율은 가전이 53.7%로 가장 높았다. 주요 상품군 가운데 유일하게 50% 선을 넘었으며 4년 만에 15.5%포인트 높아져 상승폭이 가장 컸다. 온라인 침투율은 가구가 49.7%, 서적·문구는 49.3%로 각각 50%에 근접했다. 신발·가방은 40.5%에서 39.9%로, 화장품은 39.5%에서 37.4%로 소폭 줄었지만 온라인 구매 비중이 여전히 높은 축에 속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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