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자산 맡아서 관리" 은행 신탁수익 1년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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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시니어 자산 맡아서 관리" 은행 신탁수익 1년새 2배 업데이트 : 2026.09.18 19:00 닫기 4대銀 반기 수수료 6800억고령층 유언대용신탁 수요늘고주식 관심에 ETF신탁도 증가 은행이 전통적인 대출 영업을 넘어 자산 관리 분야에서 수익을 내며 비이자이익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축소 압박과 인구 감소에 따라 투자와 노후, 증여·상속, 치매 이후 자산 관리에서 나오는 신탁 보수 시장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18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에 따르면 신탁 보수는 올해 상반기 681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3579억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신탁 보수는 은행이 고객의 재산을 맡아 관리·운용하거나 계약에 따라 집행하는 대가로 받는 수수료다. 은행의 대표적인 비이자 수익원이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861억원에서 2762억원으로 3배 넘게 급증해 가장 가팔랐다. 신탁 보수가 빠르게 늘어난 데는 증시 활황에 따른 투자형 신탁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국민은행은 상반기 신탁사업 확대의 주원인으로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판매 호조를 꼽았다. 하나은행 역시 특정금전신탁 중 ETF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7월 말 기준 신탁에서 운용할 수 있는 ETF 269개 종목을 갖추고 미국·일본 상장 ETF에 직접 투자하는 글로벌 신탁, 소액 적립식 투자 상품, 분할매수형 상품 등으로 선택지를 넓혔다. 고령화와 자산 승계 수요가 겹치면서 노후·상속 관련 신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생전 자산 관리부터 사후 상속·기부까지 잇는 '전 생애 자산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정기예금 등 기존 금융자산을 사후 수익자에게 넘길 수 있도록 상품을 세분화했다. 올해는 치매 등으로 고객의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질 경우 신탁관리인을 통해 병원비·요양비·세금 등을 지급할 수 있는 '신한 솔(SOL)메이트 치매안심신탁'을 내놨다. 은행이 신탁과 자산 관리 사업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금융환경 변화도 자리하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가 나날이 강화되면서 이자 이익에만 의존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신규 주택 구입과 사업 확장 등을 위한 여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반대로 세대별 자산 관리 수요는 커지고 있다. 신탁은 투자 상품 관리뿐 아니라 연금, 증여, 상속, 돌봄까지 연결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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