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러시의 삽’인 줄 알았는데…네오클라우드 종말론 왜 나올까[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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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진 AI 시대를 이끌 혁신이라며 환호했는데, 갑자기 종말론이 판칩니다. 경고음이 울리면서 관련 주가가 일제히 폭락한 탓에 15일 코스피까지 주저앉았죠. 바로 ‘네오클라우드(Neocloud)’ 이야기인데요.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는 데이터센터이고, 그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건 기정사실 아니었나요? 왜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걸까요? AI 붐의 약한 고리, 네오클라우드 종말론을 들여다보겠습니다. ‘골드러시의 삽과 곡괭이’인 줄 알았던 AI 데이터센터 사업모델이 흔들리는 이유는? 코어위브 제공 *이 기사는 10월 16일(금요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각광 받던 ‘네오클라우드’먼저 네오클라우드가 뭔지부터 알아야겠죠. 한마디로 ‘AI 전용 GPU 렌탈숍’ 개념입니다. 오직 AI 연산과 학습에 특화된 GPU 인프라만 전문적으로 빌려주는 클라우드 기업들을 일컫는 용어이죠.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잔뜩 사서 서버를 구축한 다음, 고객에게 빌려주고 그 이용료를 받아 수익을 내는 사업모델입니다.기존에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많이 있죠. 그중에서도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세계 곳곳에서 운영하는 기업을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라고 부르는데요.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주자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대표적이죠.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챗GPT 이후 AI 열풍이 불면서, 이런 하이퍼스케일러조차 데이터센터와 GPU칩이 부족해졌고요. 그 공백을 틈타 최근 몇 년 사이 시장에 새로 뛰어든 기업들이 바로 네오클라우드였습니다. 네오클라우드의 선두주자 코어위브는 2017년 가상자산 채굴업체로 출발했다. 가상자산 채굴을 위해 수만대의 GPU를 보유했던 코어위브는 2022년 AI 전용 클라우드로 사업방향을 틀었고,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코어위브 제공 고객사 입장에서 네오클라우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가격인데요. AWS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는 단순히 GPU 칩만 이용할 순 없고, 각종 부가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팔기 때문에 요금이 비싸요. H100 칩 이용료가 시간당 4달러 정도죠. 이와 달리, 네오클라우드는 다른 부가 서비스 없이 오직 ‘GPU와 초고속 연결 케이블’을 그 반값(시간당 2~2.5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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