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할 마음 없어 보였다”…어느새 5점대 ERA, 몇 년째 제자리걸음인 박세웅 [SD 사직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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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사진)에게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사직=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59)이 우완 박세웅(31)에게 공격적인 투구를 강조했다.김 감독은 10일 사직 KT 위즈전에 앞서 “(박)세웅이는 처음부터 승부할 마음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박세웅은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승리하며 시즌 3승(9패)을 챙겼다. 하지만 투구 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4사사구를 허용했다. 타자와 승부할 때마다 볼카운트 싸움서 불리하게 출발했다. 투구수가 불어나 효율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사진)에게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박세웅은 ‘리그 최상급 구위’라는 평가를 받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 적극적으로 싸우지 못하고 빠지는 공을 던지다 보니 투구수는 불어나고 이닝 소화력이 떨어진다. 올 시즌 등판한 22경기서 6이닝 이상 투구한 경기는 절반이 안 되는 10번에 불과하다. 또 불리한 볼카운트서 스트라이크(S)존 안으로 투구하다 보니 상대 타자에게 쉽게 공략당한다. 평균자책점(ERA)은 5점대(5.01)로 상승했다.박세웅의 투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김 감독은 8일 NC전 도중 그를 불러 조언했다. 그는 “도망가다 어쩔 수 없이 스트라이크(S)존에 투구해 공략당한다. 똑같은 패턴을 이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다”며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에는 바깥쪽으로 크게 벗어나는 공을 던진다. 처음부터 상대 타자의 눈에 티 나게 빼버리는 모습이 보였다”고 밝혔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왼쪽)에게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김 감독이 박세웅에게 공격적인 투구를 강조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선발투수의 투구가 야수의 집중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야수들의 집중력은 경기 분위기와 승패로 이어진다.“투구 패턴을 빠르게 해야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에 도움 된다. 투수가 투구할 때마다 야수들은 자세를 가다듬고 집중한다”고 설명한 김 감독은 “야수들도 붙어야 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도망가는 투구를 하다 보면 야수들의 템포가 처진다”고 아쉬워했다.사직|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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