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종진 키움 감독.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계획이 있다. 엔트리를 비우는 이유가 있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53)은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콜업 선수 없이 하영민(31)을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2일 고척 SSG 랜더스전부터 2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한 하영민은 최소 말소 기한 열흘간 휴식한 뒤 선발진으로 복귀한다.
설 감독은 “휴식 차원서 말소했다. 다음 주 3경기밖에 예정돼 있지 않아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 뒤 18, 20일 잠실, 인천서 두산, SSG를 상대한다.
7일 말소된 안우진이 이 기간 합류해 기존 선발진과 로테이션을 메울 수 있다.
하영민은 말소 기간에도 1군 선수단서 다음 등판을 준비하기로 했다.
설 감독은 “한 경기 정도만 건너뛰는 거니 1군서 연습하고 웨이트 트레이닝 등 훈련을 이어간다. 그럼에도 (하영민을) 말소하고 엔트리를 비워두는 건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퓨처스(2군)서 어린 선수들이나 최주환 등 퓨처스리그서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여지를 남겨놓았다”고 밝혔다.
키움은 안우진을 말소한 이튿날(8일)에도 염승원, 원종현 등 저연차와 재정비를 거친 선수들을 콜업해 엔트리를 구성했다.
염승원은 콜업 당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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