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응급실 갈 5만원도 없어 밤새 참아”…IMF 사업 부도 후 母에게까지 빚

1 week ago 14

슬리피가 IMF 시절 아버지 사업 부도로 가족이 빚을 떠안고 병원비조차 마련하기 어려웠던 과거를 공개했다. KBS2 ‘말자쇼’ 화면 KBS2 ‘말자쇼’ 화면 가수 슬리피가 IMF 시절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병원비조차 마련하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28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국군의 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과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이날 MC 정범균이 “부모님께 몇 점짜리 아들인 것 같으냐”고 묻자 슬리피는 “좋은 점수를 못 줄 것 같다. 한 60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또래가 어린 시절 IMF 외환위기를 겪었다며 집안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KBS2 ‘말자쇼’ 화면 슬리피는 “드라마에서나 보던 빨간 딱지가 붙는 일을 직접 겪었다”며 “스무 살쯤에는 래퍼가 되고 싶어서 부산으로 떠나버렸다”고 말했다. 가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온 뒤 약 2년 동안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고 했다.슬리피는 “그때 부모님이 너무 힘드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부모의 관계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했다.그는 “아빠와 엄마 사이도 안 좋아졌는데 그런 상황에서 아들까지 떠나니까 많이 힘드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아버지의 사업 문제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KBS2 ‘말자쇼’ 화면 슬리피는 “아버지 사업이 원래는 잘됐는데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걸 막아보려고 가족들이 연대보증을 섰다”며 “결국 부도가 나면서 어머니에게도 빚이 많이 넘어갔다”고 설명했다.생활고가 심해지면서 병원비를 마련하기조차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슬리피는 “제일 힘든 게 병원비가 없을 때였다. 그거보다 힘든 게 없다”며 “응급실에 가고 싶은데 5만 원이 없어서 아침까지 아파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당시 C형 간염 치료와 관련해서도 경제적인 부담이 컸던 기억을 떠올리며 필요한 치료를 마음 편하게 받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다고 전했다. 슬리피는 시간이 흐른 뒤 부모에게 연락하는 것의 의미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KBS2 ‘말자쇼’ 화면 그는 어머니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나이를 먹고 보니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 것만큼 불효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연락을 자주 하려고 노력하겠다”며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오랜 무명 생활과 경제적 어려움을 지나온 슬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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