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 600억달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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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2 13:48 수정2026.04.22 13:53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를 600억달러(약 88조7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과 F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커서의 모회사인 애니스피어와 합의를 마쳤다. 스페이스X가 이르면 오는 6월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나온 계약 소식이라 주목받고 있다. 인수 여부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에 인수된다는 소식을 밝혔다. 사진=커서의 X(옛 트위터) 캡쳐.

미국의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에 인수된다는 소식을 밝혔다. 사진=커서의 X(옛 트위터) 캡쳐.

만약 커서 인수가 무산될 경우, 스페이스X는 애니스피어에 100억달러를 지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의무가 있다. FT는 “스페이스X가 커서를 품지 못한다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위약금을 물게 된다”고 전했다.

커서는 2022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됐으며, AI 코드 작성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제작한다. 지금까지 30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주목받아 왔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가 경쟁사인 오픈AI나 앤스로픽에 비해 AI 코딩 능력이 상대적으로 뒤처진다는 자체 평가에 따라 결정됐다. 스페이스X는 최근 xAI를 합병하고, 커서에서 프로그래머 2명을 영입했다.

스페이스X는 커서를 인수하면서 AI 코딩 경쟁력과 대규모 AI 모델 개발용 컴퓨팅 성능을 각각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커서는 스페이스X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자사의 AI 모델 ‘컴포저’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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