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현실에서는 할리우드 대표 커플이지만 극 중에서는 서로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 피터 파커와 MJ의 새로운 관계성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건으로 세상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자신의 정체를 기억하는 의문의 적의 등장과 DNA 변이로 통제 불가능한 힘을 얻으며 더 깊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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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의 가장 강력한 관전 포인트는 단연 피터 파커와 MJ(젠데이아 콜먼)의 애틋한 서사다. 전작 말미에서 피터 파커는 세상과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자신을 지워버리는 가슴 아픈 선택을 했다. 그 결과 가장 소중한 연인이었던 MJ와 절친 네드(제이콥 배덜런)마저 그를 완전히 타인으로 대하게 되며 깊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신작은 그 이후의 시점을 다루는 만큼, 끊어져 버린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어떻게 다시 얽히고설키게 될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두 주인공을 연기한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콜먼이 실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공식 스타 커플이라는 점이 몰입도를 더한다. 2017년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시작으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카메라 밖에서는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워너비 커플이지만, 카메라 안에서는 완전히 정반대의 비극적인 상황에 놓이게 됐다. 현실에서는 누구보다 가까운 연인이지만, 스크린 속에서는 소중한 추억조차 공유하지 못하는 낯선 사이로 마주해야 하는 두 배우의 열연이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감정적 동요를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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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역시 캐릭터들이 마주한 비극적인 변화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톰 홀랜드는 인터뷰를 통해 “피터 파커는 더 이상 MJ, 네드와 함께할 수 없다는 가혹한 현실에 괴로워한다”라며 “어떻게든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으려 발버둥 치던 끝에, 결국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영웅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삶에 전부 쏟아붓기 시작한다”고 전해 홀로 고독한 싸움을 이어갈 피터의 서사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젠데이아 콜먼 또한 “MJ와 네드의 삶에서 피터 파커라는 존재는 지워졌지만, 그들의 무의식 속에는 무언가 소중한 것이 빠져나갔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라며 “정확히 무엇이 사라졌는지는 인지하지 못해도, 무언가 잘못됐다는 사실만큼은 직감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덧붙여 미묘하게 이어져 있는 이들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통해 감각적인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선보인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맡고,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먼, 세이디 싱크, 제이콥 배덜런, 존 번탈, 마크 러팔로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7월 29일 북미보다 빠른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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