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글로벌 20억 달러 돌파…꿈의 ‘30억 달러’ 넘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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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니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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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4)가 전 세계 극장가를 휩쓸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누적 수익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스파이더맨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은 물론, 역대 최고 흥행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글로벌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봉한 ‘스파이더맨4’는 3주차 주말인 지난 16일까지 전 세계에서 20억2183만 달러(약 2조8600억 원)의 누적 수익을 올렸다.

전 세계 흥행 수익 2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스파이더맨4’를 비롯해 ‘아바타’(29억 달러), ‘어벤져스: 엔드게임’(27억 달러), ‘아바타: 물의 길’(23억 달러), ‘너자2’(22억 달러), ‘타이타닉’(22억 달러),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억7000만 달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억3000만 달러)까지 총 8편에 불과하다.

‘스파이더맨4’의 20억 달러 돌파는 시리즈 역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2021년 개봉한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최종 19억2000만 달러에 그쳐 20억 달러 고지를 넘지 못했다. ‘스파이더맨4’는 이를 뛰어넘으며 역대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이자 소니 픽처스 역대 최고 수익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작품의 20억 달러 돌파 속도다. 글로벌 개봉 6일 만에 10억 달러를 넘어선 ‘스파이더맨4’는 단 18일 만에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어벤져스: 엔드게임’(11일)에 이어 영화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기록까지 세웠다.

이 같은 상승세에 최종 흥행 수익에 대한 전망도 커지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25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미 영화 전문가들은 ‘스파이더맨4’가 영화 역사상 최초로 30억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미 시장에서 사상 첫 10억 달러 흥행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전 세계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N차 관람 열풍까지 이어지고 있어 30억 달러가 마냥 꿈의 숫자만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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